임신 중에 갑자기 숨이 차고 기침이 멈추지 않아 응급실까지 다녀온 이야기를 꺼내려고 합니다. 처음엔 그냥 감기려니 했는데, 진단명을 들었을 때 솔직히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임신성 천식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거든요. 거기에 임당 재검 문자까지 겹치면서 임신 중기가 이렇게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기침이 한 달을 넘었는데도 감기인 줄 알았습니다기침과 가래가 심해진 게 꽤 됐는데도 처음엔 그냥 계절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임신 중에 면역이 떨어지면 으레 그런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숨을 들이쉴 때 가슴 안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났고, 조금만 빨리 걸어도 금세 숨이 찼습니다.결국 동네 내과를 들렀더니 선생님이 청진기를 대자마자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호흡음이 좋지 않다면서 엑스레이를..
처음 태동을 느꼈을 때 저는 솔직히 이게 맞는 건지 한참 헷갈렸습니다. 배 안에서 뭔가 스치는 느낌인데, 방귀가 지나가는 건지 아기가 움직이는 건지 구별이 안 됐거든요.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서 그 작은 꿈틀거림이 점점 선명해졌고, 이제는 배에 손을 올리면 움직임이 고스란히 느껴질 만큼 커졌습니다. 태동은 단순히 배가 움직이는 현상이 아니라 아기가 건강하게 크고 있다는 가장 직접적인 신호입니다.임신 중기, 태동은 언제부터 느껴질까요임신을 처음 경험하는 분이라면 "태동이 언제부터 느껴지냐"는 질문을 가장 먼저 하게 됩니다. 제가 직접 겪어보니, 초임부는 대개 임신 18~22주 사이에 처음 태동을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기서 태동(胎動)이란 자궁 안에서 태아가 팔다리를 움직이거나 몸을 돌리면서 자궁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