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테스트기 양성이 뜨는 날만 열심히 챙겼는데 몇 달째 소식이 없다면, 저도 똑같은 상황을 겪어봤기 때문에 그 답답함이 어느 정도인지 압니다. 자연임신은 배란일 하나만 맞춘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배란점액 변화, 정자 건강관리, 적절한 난임검사 시기까지 함께 챙겨야 비로소 확률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몸으로 배웠습니다. 배란일 계산과 배란점액, 두 가지를 같이 봐야 하는 이유처음 임신을 준비할 때 저는 배란테스트기(LH 서지 측정 스틱)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여기서 LH 서지란 황체형성호르몬이 급격히 상승하는 시점을 말하는데, 이 피크가 감지되면 보통 24~36시간 내에 배란이 일어납니다. 수치만 보면 완벽해 보이는 방법이지만, 제가 직접 써봤는데 한 가지 함정이 있었습니다. 테스트기가 양성을 보여도 실..
배란테스트기(배테기)를 몇 달째 쓰고 있는데 왜 안 되는 걸까, 하는 마음이 드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저도 임신 이후 몸이 보내는 신호를 하나씩 되짚어보면서, 임신 시도 단계에서 놓쳤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배테기 하나만 믿고 달마다 타이밍을 맞춰도 결과가 없을 때, 그 이유가 테스트기 자체의 한계에 있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게 됐습니다.배란테스트기만 믿었을 때 몰랐던 것배란테스트기는 소변에서 LH(황체형성호르몬)를 감지합니다. 여기서 LH란 뇌의 뇌하수체에서 난소로 "지금 배란해라"라고 보내는 신호 호르몬을 말합니다. 이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시점을 LH 서지(surge)라고 부르는데, 이 신호가 잡힌 뒤 평균 34시간 이내에 배란이 일어납니다(출처: 미국산부인과학회 ACOG).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