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눈에 띄게 커지기 시작하면서 뭔가 달라졌다는 느낌이 오는 시기가 있습니다. 저도 임신 28주를 넘어서자 중기와는 확연히 다른 몸의 무게감이 느껴졌고, 그때서야 "아, 이게 임신 후기구나"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출산이 멀게 느껴지던 시기에서 갑자기 현실로 당겨지는 느낌이랄까요. 이 글은 그 시기에 제가 직접 겪으면서 정리한 것들입니다. 임신 후기, 몸이 보내는 신호들임신 3기는 28주부터 출산까지 이어지는 임신 후기를 말합니다. 임신 전체 기간이 약 40~42주인데, 이를 3 등분하면 약 14주씩 나뉘어 28주부터가 3기에 해당합니다.직접 겪어보니 이 시기는 중기와 느낌 자체가 달랐습니다. 오래 걷는 것이 부담스러워졌고, 저녁이 되면 손과 발이 눈에 띄게 부었습니다.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게 굳어 있..
임신 후기로 접어들면서 저도 배가 묵직하게 당기는 느낌이 생길 때마다 '이게 가진통인가, 진짜 진통인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작은 몸의 변화 하나에도 괜히 긴장하게 되는 그 시기, 실제로 경험해보니 미리 알아두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꽤 컸습니다. 이슬부터 진진통, 자연분만까지 실제로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 정리했습니다. 이슬과 갈색 냉, 이게 출산 신호가 맞나요?저도 처음엔 이슬이 어떻게 생긴 건지 제대로 몰랐습니다. 막연히 '피 같은 게 나오면 이슬'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경험해 보니 선홍색 출혈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연분홍빛이나 갈색이 살짝 비치는 정도, 그게 이슬이었습니다.이슬(이슬점액)이란 임신 기간 동안 자궁경부를 막고 있던 점액 마개가 자궁경부가 부드러워지고 열..
임신 중에 갑자기 숨이 차고 기침이 멈추지 않아 응급실까지 다녀온 이야기를 꺼내려고 합니다. 처음엔 그냥 감기려니 했는데, 진단명을 들었을 때 솔직히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임신성 천식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거든요. 거기에 임당 재검 문자까지 겹치면서 임신 중기가 이렇게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기침이 한 달을 넘었는데도 감기인 줄 알았습니다기침과 가래가 심해진 게 꽤 됐는데도 처음엔 그냥 계절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임신 중에 면역이 떨어지면 으레 그런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숨을 들이쉴 때 가슴 안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났고, 조금만 빨리 걸어도 금세 숨이 찼습니다.결국 동네 내과를 들렀더니 선생님이 청진기를 대자마자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호흡음이 좋지 않다면서 엑스레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