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 갑자기 숨이 차고 기침이 멈추지 않아 응급실까지 다녀온 이야기를 꺼내려고 합니다. 처음엔 그냥 감기려니 했는데, 진단명을 들었을 때 솔직히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임신성 천식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거든요. 거기에 임당 재검 문자까지 겹치면서 임신 중기가 이렇게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기침이 한 달을 넘었는데도 감기인 줄 알았습니다기침과 가래가 심해진 게 꽤 됐는데도 처음엔 그냥 계절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임신 중에 면역이 떨어지면 으레 그런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숨을 들이쉴 때 가슴 안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났고, 조금만 빨리 걸어도 금세 숨이 찼습니다.결국 동네 내과를 들렀더니 선생님이 청진기를 대자마자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호흡음이 좋지 않다면서 엑스레이를..
임당 선별검사(50g 포도당 부하검사)의 정상 기준치는 140mg/dL 미만입니다. 제가 처음 이 수치를 받아 들었을 때, 137이라는 숫자가 화면에 뜨는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기준치 바로 아래였거든요. 이 검사를 앞두고 먹는 것 하나하나에 예민해졌던 몇 주, 그리고 결과를 확인하던 순간의 긴장감을 떠올리며 실제로 겪어본 사람의 시각에서 솔직하게 정리해 봤습니다.혈당수치와 임신성당뇨, 숫자 뒤에 있는 것들임당 선별검사는 임신 24~28주 사이에 시행하는 1단계 검사입니다. 50그램의 포도당 용액을 마신 뒤 1시간 후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대한산부인과학회 기준 140mg/dL 이상이면 3시간짜리 100g 경구 포도당 내성검사(OGTT)를 추가로 진행합니다(출처: 대한산부인과학회). 여기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