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임신 후반기 내내 "이 정도는 그냥 흔한 증상이겠지" 하며 버티는 편이었습니다. 손발이 퉁퉁 붓고 아침마다 손가락이 뻣뻣하게 굳어도, 혈압이 정상이라는 이유 하나로 스스로를 안심시켰거든요. 그런데 산부인과 전문의 10년 이상의 실제 현장 경험을 들으면서 제 기준이 얼마나 허술했는지 깨달았습니다. 임산부 응급증상은 느낌이 와도 "설마" 하고 넘기기 쉬운 순간에 가장 위험해진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전자간증과 산후출혈 , 실제로는 이렇게 진행됩니다임신 중 가장 무서운 합병증을 꼽으라면 단연 전자간증(Pre-eclampsia)입니다. 여기서 전자간증이란 임신 20주 이후 고혈압과 단백뇨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태로, 쉽게 말해 임신이라는 자극에 몸이 독성 반응처럼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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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0. 05:08